국내 제약사 中 공장 대부분 정상 가동…'코로나19' 예방 총력

입력 2020-02-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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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로 연장된 춘제(설날) 연휴가 끝나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베이징/UPI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로 연장된 춘제(설날) 연휴가 끝나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베이징/UPI연합뉴스

중국 현지법인과 공장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중국 현지법인과 공장은 대부분 정상 가동 중이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400여 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정상 근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경한미는 기침약, 감기약, 항생제 등 현 상황에서 필수적인 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곳"이라며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중국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등 꼼꼼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발열 증상이 있는 직원은 팀장에게 즉시 알리고 자가 격리하도록 지시했다. 아직까지 격리에 들어간 직원은 없다. 현지 전역에서 활동하는 영업사원들은 의료기관 방문을 하지 않고 온라인 마케팅 등으로 업무를 대체했다.

GC녹십자의 현지법인 GC차이나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9일까지 휴무를 갖고, 10일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주재원은 8명이다. 춘제 연휴 기간 동안 한국에 돌아왔던 주재원들은 10일부터 현지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업무 재개 후 직원들 건강 상태를 꾸준히 관리해 의심환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의 조인트벤처 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도 9일까지 휴무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했다. 북경휴온랜드는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직원이 모두 중국인이기 때문에 현지 직원들이 한국에 왕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부 기업은 직원 안전을 위해 휴무를 연장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관계사 소주동아음료는 16일까지 추가적인 휴무를 이어간다.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소주동아음료는 '박카스'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현지 상황에 따라 업무 재개 등을 유연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9일까지 휴무를 요청했던 것"이라며 "대다수가 업무를 재개한 만큼 우리 기업들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체계적인 대응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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