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엘마이토 테라퓨틱스와 맞손

입력 2020-01-09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양바이오팜의 엄태웅 대표(우측 두번째)와 조혜련 의약바이오연구소장,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의 이휘성 대표(좌측 두번째)와 이은주 상무가 9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대사항암제 신약후보 물질 관련 기술이전계약 조인식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의 엄태웅 대표(우측 두번째)와 조혜련 의약바이오연구소장,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의 이휘성 대표(좌측 두번째)와 이은주 상무가 9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대사항암제 신약후보 물질 관련 기술이전계약 조인식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작용해 암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사멸을 유도하는 치료제다.

삼양바이오팜은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혁신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와 대사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관련 기술이전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신약 후보물질 ‘LMT503’과 기술을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해 이 물질과 기술의 개발 및 임상,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2022년 임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이 물질과 기술을 활용한 대사항암제 신약개발에 도전한다.

삼양바이오팜은 계약금 외에도 임상, 허가, 판매 등 각 단계별 성공보수(마일스톤)와 시판 후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러닝 개런티)로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에 지급한다. 단, 양사는 계약금을 비롯한 구체적 비용 지급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LMT503은 암세포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면서 동시에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LMT503이 보유한 암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은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통해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제시돼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삼양그룹은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삼양바이오팜이 합성 신약, 미국 법인 삼양바이오팜USA가 바이오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동 중”이라며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휘성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의 대표는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이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인천에 이슬람 사원 짓겠다”…땅 문서 공개한 한국인 유튜버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00,000
    • -4.61%
    • 이더리움
    • 4,459,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4.87%
    • 리플
    • 736
    • -0.81%
    • 솔라나
    • 197,600
    • -3.42%
    • 에이다
    • 663
    • -2.93%
    • 이오스
    • 1,093
    • -2.06%
    • 트론
    • 163
    • -3.55%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3.1%
    • 체인링크
    • 19,650
    • -2.04%
    • 샌드박스
    • 644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