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하자 자금확보 나선 최성원 동양고속 회장

입력 2019-09-23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고속의 최성원 회장이 2년 만에 회사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처분과 배당 증액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회사 주식 14만8000주를 주당 2만4600원에 시간외 매도해 36억4000만 원을 손에 쥐었다. 최 회장의 지분율은 25.60%에서 20.49%로 줄었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변하지 않았다. 최 회장이 회사 지분을 판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최 회장의 주식 매도는 최근 동양고속의 주가 급등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양고속은 고속버스의 요금이 2013년 이후 6년 만에 7.95% 인상된 영향과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매출원가 중 유류비가 절감돼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51억 원, 영업이익은 597.5% 상승한 3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721.5% 늘어난 28억 원이다.

사상 최대 매출 기대감과 배당액 증가로 6·7월 2만5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 2만800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통상 대주주의 자기주식 매도는 시장에서 주가의 고점으로 해석되는데 최 회장의 주식 매도 소식에도 23일 동양고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9% 오른 2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양고속이 배당을 늘리고 있는 것도 최 회장의 자금 확보 차원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양고속은 보통주 1주당 700원의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배당금이 200원 늘었으며, 배당금 총액은 19억 원이다. 이 중 최 회장은 5억1800만 원가량을 수령했다. 또 동양고속은 최근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월 분기 배당도 결정했다.

동양고속 관계자는 최 회장이 주식을 매도한 배경에 대해 “개인적인 사항이라서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요금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주환원 차원에서 분기 배당을 상장 이후로 처음 결정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같은 코인 거래소마다 다른 가격…이유는 [e가상자산]
  • 서울한강 울트라마라톤 사태, 모두가 민감한 이유
  • 올해 원유 가격 3년째 동결⋯우윳값 인상 피할 듯
  • 팔천피 일등공신은 개미⋯외인이 던진 ‘18조 삼전닉스’ 받아냈다 [꿈의 8000피 시대]
  • 코픽스 한 달 만에 반등⋯주담대 금리 다시 오르나 [종합]
  • 이정후 MLB 새기록…'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란?
  • 피부 레이저를 두피에 쐈더니…숨었던 모발이 돌아왔다[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818,000
    • -0.83%
    • 이더리움
    • 3,258,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2.2%
    • 리플
    • 2,111
    • -1.17%
    • 솔라나
    • 129,300
    • -2.78%
    • 에이다
    • 381
    • -2.31%
    • 트론
    • 530
    • +1.15%
    • 스텔라루멘
    • 227
    • -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50
    • -1.23%
    • 체인링크
    • 14,530
    • -3.13%
    • 샌드박스
    • 109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