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

입력 2019-08-15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복절 “경축사 책임 있는 경제강국 향해 갈 것”…日엔 ‘대화’ 北엔 ‘평화번영’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을 떠올리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며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경제 극일을 강조하면서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고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을 위한 세 가지 목표로 △책임 있는 경제강국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교량국가 △평화경제 구축을 제시하고, ‘평화경제’를 통해 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경제강국 건설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경제구조를 포용·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고, 대·중소기업과 노사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며 “과학자·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남북 사이에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 2050년경 국민소득 7만~8만 달러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통일을 이뤄 하나 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91,000
    • +0.35%
    • 이더리움
    • 4,577,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2.44%
    • 리플
    • 734
    • +0.14%
    • 솔라나
    • 196,000
    • -1.36%
    • 에이다
    • 651
    • -1.66%
    • 이오스
    • 1,147
    • +0.97%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60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64%
    • 체인링크
    • 20,050
    • +0.91%
    • 샌드박스
    • 631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