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2.21% 급락…작년 수준으로 후퇴

입력 2018-11-21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통주·기술주 폭락에 전체 증시 흔들려…유가 불안도 겹쳐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게시된 장 마감 후 주요 지수 종가. 게티이미지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게시된 장 마감 후 주요 지수 종가. 게티이미지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51.80포인트(2.21%) 내린 2만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48.84포인트(1.82%), 119.65포인트(1.70%)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올여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10월 폭락에 이어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의 고전도 계속되면서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이날 발표된 유통업체 실적이 부진하면서 유통주 전반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주요 소매판매 업체인 타깃이 발표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9달러에 머물면서 시장 예상치인 1.11달러에 못 미쳤다.

타깃이 밝힌 수익성 부진 원인은 유통 비용과 임금 증가 등이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도 향후 기업 실적과 관련해 우려해온 요인들이었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날 타깃 주가는 10.5% 폭락했다. 백화점 체인인 콜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연간 전망치를 낮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9.2% 하락했다.

이외에도 베스트바이 등 유통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유통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소매판매ETF(XRT)’가 3.3% 떨어졌다.

이번 주 초반 증시를 흔들었던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의 주가 불안도 여전했다. 애플은 신제품 라인 생산 감축 소식에 이어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하향하면서 이날 주가가 4.8% 떨어졌다. 골드만삭스가 애플 목표주가를 내린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같은 날 유가 폭락도 증시 전반의 불안을 키웠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6% 하락해 지난달 최고점 대비 31% 이상 추락했다. S&P500지수의 에너지 부문은 이날 3.3% 하락했다.

아이콘펀드의 크레이그 캘러핸 대표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10월의 충격이 불러온 불안감이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것이 지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37,000
    • -0.31%
    • 이더리움
    • 5,01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17%
    • 리플
    • 693
    • +2.36%
    • 솔라나
    • 203,200
    • -0.73%
    • 에이다
    • 580
    • -0.51%
    • 이오스
    • 925
    • -0.43%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350
    • -1.14%
    • 체인링크
    • 20,670
    • -1.67%
    • 샌드박스
    • 538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