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효자는 “역시 수입 명품”

입력 2018-11-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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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겨울 세일 첫 주말 명품 매출 전년 대비 16.3% 성장…현대 15.7%·신세계 23.8%↑

수입 명품이 수년간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를 겪고 있는 백화점의 든든한 매출 기반이라는 사실이 올겨울 정기세일 첫 주말에 또 한번 입증됐다. 수입 명품만큼은 정기세일뿐 아니라 연간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국내 백화점 업계의 설명이다.

19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겨울 정기세일 첫 주말 기간(15~18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명품 매출은 16.3%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리빙 상품은 17.3%, 스포츠 상품은 10 .7%가량 늘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첫 주말에 명품, 인테리어 상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일어나며 신장세를 보였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연말 수요가 다가옴에 따라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부터 겨울 세일에 들어간 현대백화점에서도 첫 주말 명품 매출이 15.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외패션(9.3%)과 리빙(8.2%), 여성패션(6.6%) 등이 매출 신장률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0.9%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명품은 23.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성패션(0.5%)과 남성패션(0.2%), 스포츠(0.2%) 등은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의 시즌 오프 행사로 명품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했다”면서 “이번 주 중반 이후 영하권 추위가 예고된 만큼 스포츠 부문 등 동절기 상품 매출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명품 카테고리의 고성장세에 대해 업계는 최근 몇 년 새 정기세일뿐 아니라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남들이 쉽게 살 수 없는 고가 명품을 찾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성비 높은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자) 브랜드를 찾는 양극단으로 나뉜다.

또, 종전 가방 등 여성 잡화 위주의 상품군 중심이던 해외명품 시장에 남성, 밀레니얼 세대 등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되면서 패션뿐 아니라 주얼리, 명품 시계 등으로 소비 대상 품목이 확대되는 점도 명품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3년간 명품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16년(9.7%), 2017년(11.3%), 2018년(14.6%, 1~10월 누계) 등 호실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신세계는 ‘단독·최초’, ‘고급화’에 방점을 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했으며 남성 전문관 등을 통해 업계와의 차별성을 도모해 왔다”며 “최근 밀레니얼 세대 고객 유치를 위해 이전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50만 원대 스니커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한 전략이 명품 신장세를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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