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임대사업자 9월 들어 2~3배 늘어

입력 2018-09-20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규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 축소를 앞두고 이달 들어 서울의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2~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 내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둔 지난 3월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에도 지난 3월만큼이나 많은 임대사업자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 임대사업자 등록이 급증했다. 강남구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는 지난 17일 기준 총 1050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의 지난 7월 한 달 등록 건수는 245건, 8월 345건을 기록해 이달들어 3~4배의 등록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17일 각각 777건씩이 등록됐다. 지난 8월의 서초구의 등록 건수는 238건, 송파구는 303건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2배 이상 많아졌다.

비강남권에서도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양천구는 17일 현재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총 931건으로 7월 457건, 8월 548건보다 크게 늘었다. 노원구도 지난 두달간 108건, 183건에 그쳤던 임대사업자 등록이 이달 18일까지 557건으로 증가했다. 영등포구와 용산구도 이달들어 전월에 비해 약 2배 가량 임대사업자 등록이 늘어났다.

이달 들어 임대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것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규 임대사업등록자의 세제 혜택 축소를 밝힌 이후부터다. 때문에 향후 축소될 수 있는 세제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과 늘어나는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97,000
    • +1.16%
    • 이더리움
    • 4,638,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893,500
    • +1.77%
    • 리플
    • 3,091
    • -0.1%
    • 솔라나
    • 200,100
    • +0.2%
    • 에이다
    • 632
    • +0.8%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0.82%
    • 체인링크
    • 20,720
    • -1.19%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