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송대현 LG전자 사장 “스타일러 다음은 협탁냉장고·맥주제조기”

입력 2018-08-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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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스타일러’,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 등 최근 신가전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G전자의 송대현<사진>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사장이 차기 신가전으로 ‘협탁냉장고’, ‘협탁공기청정기’, ‘맥주제조기’ 등을 꼽았다.

30일(현지시간) 송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기자간담회를 하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송 사장은 건조기, 스타일러 다음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가전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공간중심의 제품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전제품이 유일하게 들어가지 않는 곳이 침실”이라며 “침대 옆의 협탁 가구에 적용한 냉장고와 공기청정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욕실에도 가전제품이 없는데, 무엇이 들어가면 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빌트인 커피메이커 등 공간중심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송 사장은 “나이에 관계없이 화려한 싱글도 많아지고 있으며, 나만 경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정용 수제 맥주 제조도 가능하지 않을까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매출을 견인한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3인방의 해외 진출도 강화한다. 여기에 생활가전의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제품 구성도 확대한다. LG 시그니처를 구성하는 기본 라인업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조기,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4종에서 7종으로 많이 늘어났다.

송 사장은 “LG 시그니처는 유럽 11개 국가에서 론칭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일본, 대만, 미국 등 국가별로 진출하고 있다”며 “씽큐 기능을 적용하고 제품을 보강하며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명품 가구사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닛(Innit)’, ‘사이드셰프(SideChef)’, ‘드랍(Drop)’ 등 레시피 전문업체들과도 폭넓게 협업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스마트 주방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송 사장은 “B2C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가전을 선택하면 되지만, B2B는 주방가구와 함께 가야 한다. 유럽 톱 브랜드 가구회사들과 협력하는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핵심기술과 새로운 디자인 두 가지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오븐과 냉장고는 폭이 미국에 비해 좁기 때문에 주방효율성, 공간효율성이 중요하다”며 “공간효율성을 강조하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빌트인 가전은 B2B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도 편해야 하지만 설치자의 입장에서도 편해야 한다”며 “빌트인 제품을 애프터 서비스를 할 때 뜯어내는 것이 아니라 전면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보강했고, 제품 설치도 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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