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회담 취소 놀랍지 않다…북한 며칠간 무응답”

입력 2018-05-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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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계속될 것…회담 재개 전적으로 김정은에 달려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정상회담 준비과정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미리 예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제대로 답변을 주지 않은 것이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회담이 취소된 것이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며 “지난 며칠간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약속한 대로 회담을 준비하려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달 초 평양에 다녀온 뒤로 북한의 태도가 눈에 띄게 바뀌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중국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기 직전인 지난 7일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북한과의 관계가 예전처럼 불안정한 핵위기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금은 다시 원래대로(normal) 돌아갔다”며 “압박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도 유엔 대북제재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담이 빨리 시작되길 바라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결정을 혼자서 내릴 것”이라며 대화 재개가 전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부 내에서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곧 자세한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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