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헬스] 액상 전자담배의 향기는 ‘위험한 향기’

입력 2018-04-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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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헬스] 액상 전자담배의 향기는 ‘위험한 향기’


초콜릿, 레몬, 바나나, 커피, 계피... 기분까지 좋아지는 먹거리 향기들.
이런 상큼, 달콤, 쌉싸래한 향료가 뜻밖의 곳에 쓰이기도 하는데요.
바로 액상 전자담배입니다.


액상 전자담배란 기체화된 액상 니코틴을 담배처럼 흡입하는 것입니다.
일반 담배에 비해 연기나 냄새가 나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게다가 앞서 얘기한 좋은 향기까지 있고요.


액상 전자담배의 향은 세계적으로 7000여개가 넘습니다.
다양한 과일이나 식물향은 물론 와인향, 솜사탕향, 시가향 심지어는 타로쥬스나 칵테일 향도 있죠.


이런 향기나는 액상 전자담배는 특히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도 있고요.
인스타그램에는 이런 액상 전자담배를 즐기는 모습들이 종종 올라오곤 합니다.


전자담배속 이런 향 물질의 영향은 어떨까요?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연구소에서 액상 전자담배의
향 유해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148가지의 액상 전자담배 향기 물질을 조사한 결과 이 향기액체는
여러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지만 특히 세포 손상에 영향이 큰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과 식물성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배로 인한 니코틴은 아니지만 또 다른 독성 물질인 있는 셈이죠.


특이한 점은 이들 독성물질들이 삼킬 때보다 흡입했을 때 더욱 독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만큼 이 향기 액상은 특히 폐세포에 악영향을 미치며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일으킬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기 안나서 좋은데?”
“담배 피웠는데 상큼한 냄새가 나~”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
향기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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