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패닉, 아시아에서 확산…일본·중국 증시, 일제히 급락

입력 2018-0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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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4.7% 급락으로 마감…중국·홍콩도 2~3%대 급락세 이어가

글로벌 증시 패닉이 아시아에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73% 하락한 2만1610.24로, 토픽스지수는 4.40% 내린 1743.41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2만2000선이 붕괴한 끝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낙폭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최대였다. 장중 하락폭이 7%를 넘는 장면도 있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도쿄증시 1부 거래액이 약 5조6483억 엔으로,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일본과 미국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 유럽 모두 실물 경제는 양호하며 주가 기반이 되는 기업 실적과 경제 펀더멘털도 국내외에서 견실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20분 현재 2.66 떨어진 3394.4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74% 밀린 3만1038.1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텐센트가 5.9%, HSBC가 3.1% 각각 급락하는 등 새해 들어 홍콩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종목이 일제히 부진하다고 미국 CNBC방송은 전했다.

전날 다우지수가 사상 최대폭의 낙폭을 나타내고 S&P500지수는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 패닉을 촉발한 뉴욕증시는 이날도 불안한 전망을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이 800포인트 이상 빠졌다.

심지어 그동안 증시 불안을 초래했던 미국 채권시장이 전날 안정을 찾은 가운데 패닉 현상이 일어나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고조시켰다. 글로벌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후반의 2.88%에서 전날 2.71%로 떨어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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