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가재도구 피해 보상 제도 잘 검토하겠다”

입력 2017-11-24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항 강진 피해로 철거가 예정된 대성아파트 방문해 주민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규모 5.4 지진 피해로 붕괴 우려가 있어 폐쇄한 경북 포항시의 대성아파트 방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E동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규모 5.4 지진 피해로 붕괴 우려가 있어 폐쇄한 경북 포항시의 대성아파트 방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E동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체계가 주택 파손에 대한 보상만 있고 가재도구에 대한 게 없는데 잘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포항 강진으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 북구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피해주민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안전상 문제로 철거가 결정된 대성아파트를 둘러보고 “다르게 복원할 방법은 없느냐”고 묻자 최웅 포항시 부시장이 복원이 어렵다는 상황 설명을 들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연한 때문에 주민들이 자의로 재건축하는 것 하고 안전에 큰 문제 생겨서 안전 대책으로 재건축하는 것은 좀 다르다”며 “포항시가 경제성과 문화재 보호라든지 환경하고 조화시켜 잘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피해 주민은 대통령께 “지진 당시 집에 있다가 몸만 탈출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다른 세간은 갖고 나올 수가 없었다”며 “목숨만 살아온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위안을 삼는데 삶의 터전이 망가졌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방법이 없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부분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며 “가재도구를 일일이 다 해드릴 방법은 없겠지만 가재도구 중에 좀 중요한 큰 덩어리에 해당하는 소파라든지 냉장고라든지 아주 값비싼 그런 것들은 제도 검토를 잘 해 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 현장에 작업 중인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장병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기동부대장인 김창환 중령에게 장병 안전을 당부하며 진척상황을 물어봤다. 김 중령은 “현재 9일 차인데 80% 정도 완료됐다”며 “사단 차원에서도 조금 모금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규모 5.4 지진 피해로 붕괴 우려가 있어 폐쇄한 경북 포항시의 대성아파트 방문해 복구작업에 투입된 해병대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규모 5.4 지진 피해로 붕괴 우려가 있어 폐쇄한 경북 포항시의 대성아파트 방문해 복구작업에 투입된 해병대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16,000
    • -0.54%
    • 이더리움
    • 5,275,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39,500
    • -1.16%
    • 리플
    • 725
    • +0%
    • 솔라나
    • 233,300
    • +0.26%
    • 에이다
    • 626
    • +0.16%
    • 이오스
    • 1,133
    • +0.27%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27%
    • 체인링크
    • 25,680
    • +3.01%
    • 샌드박스
    • 603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