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수확기 사과가 떨어져 버렸어요"… 네티즌들 "사과즙이라도 사겠다"

입력 2017-1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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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과 과수원의 모습. 글쓴이의 하소연에 네티즌들은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출처=온라인 커뮤니티)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과 과수원의 모습. 글쓴이의 하소연에 네티즌들은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경북 포항에서 강진이 일어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사과 농사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네티즌들이 발 벗고 나서 도우는 훈훈한 모습이 전해지고 있다.

15일 포항에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을 비롯해 수십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며 피해가 잇따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확완료를 2주 앞두고 지진으로 사과가 떨어져버려 피해를 입은 한 농가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는 "지진 때문에 사과가 떨어졌다. 굵은 놈들만 모조리 떨어졌다. 일 년 농사가 이렇게 돼버려서 힘들다. 친정부모님들이 일하시다가 다들 놀라시고 허탈해하신다"며 호소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너도나도 구매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광고방을 알려주면서 판매를 요청했다. 어떤 이들은 "낙과 판매가 안 되면 사과즙이라도 사고 싶으니 연락 달라"며 훈훈함을 전했다.

이에 글쓴이는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광고방이 있는지도 몰랐다. 떨어진 사과는 멍이 심하게 들고 깨져서 판매는 안 된다. 사과즙을 짜게 되면 꼭 알려드리겠다. 말씀만이라도 정말 고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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