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총장 동생·조카, 미국 뉴욕서 뇌물 혐의로 기소

입력 2017-01-11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남기업 소유 베트남 ‘랜드마크 72’ 매각 관련 중동 관료에 6억원 건네려한 혐의로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4년 베트남에 위치한 경남기업 소유의 빌딩 ‘랜드마크 72’의 매각을 위탁받고, 중동의 한 관료에게 50만 달러(약 6억 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4월 예술·패션 컨설턴트이자 블로거로서 중동 정부 관료의 대리인을 자처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에게 이 돈을 건넸고, 거래가 성사되면 200만 달러(약 24억 원)를 추가로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돈은 중동 관료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해리스는 이 돈을 받아 브루클린에 럭셔리 펜트하우스와 항공권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리스는 반주현 씨에게 해당 관료와 주고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이메일과 서류를 제시했다. 반주현 씨는 이에 중동 국부펀드의 빌딩 매입이 임박한 것처럼 경남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경남기업은 2015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지원금을 타낸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이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반주현 씨가 성 전 회장 측에 제시한 중동 국부펀드 명의의 인수의향서는 성 회장 사망 후 위조로 들통났다. 한편, 반기상 씨와 반주현 씨, 해리스 씨 등은 뇌물 외에 돈세탁·유선 사기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국내 증시 최초로 시총 1500조 돌파…‘26만전자’ 시대 도래
  • 47거래일 만에 6천피서 7천피…코스피, 세계 1위 ‘초고속 랠리’[7000피 시대 개장]
  • 지방 선거 앞두고 주가 오를까⋯200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선거 전후 코스피
  • AI발 전력난 우려에 전력株 '급속충전'…전력 ETF 한 달 새 79%↑
  • 팹 늘리는 삼성·SK하이닉스…韓 소부장 낙수효과는? [기술 속국 탈출기①]
  • 서울 아파트 1채값에 4.4채…규제에도 못 뜨는 연립
  • 쿠팡Inc, 1분기 3545억 영업손실⋯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종합]
  • 첨단바이오 ‘재생의료’ 시장 뜬다…국내 바이오텍 성과 속속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11: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650,000
    • +0.26%
    • 이더리움
    • 3,488,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3.18%
    • 리플
    • 2,083
    • +0.43%
    • 솔라나
    • 127,600
    • +1.59%
    • 에이다
    • 386
    • +3.21%
    • 트론
    • 505
    • -0.2%
    • 스텔라루멘
    • 237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80
    • +0.76%
    • 체인링크
    • 14,410
    • +2.78%
    • 샌드박스
    • 111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