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된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 대체상가 선정 어려워

입력 2016-12-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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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된 서문시장 4지구의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전소된 서문시장 4지구의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발생한 화재로 점포 839곳이 전소된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갈 대체상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현재 대체 상가로 검토 중인 곳은 옛 계성고 터, 옛 롯데마트 내당점, 서문시장 주차빌딩 등 3곳이지만 시설 노후 등 문제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옛 계성고 터는 서문시장 바로 옆에 있는 데다 다른 지구 상인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4지구 상인 등 관계자들이 이곳을 직접 살펴본 결과, 시설이 낡고 협소해 하중 등의 안전문제, 냉난방 시설 등의 불편 등으로 부적합한 대체지라는 의견이 있었다.

옛 롯데마트 내당점은 상인들이 곧바로 입주할 수 있을 만큼 갖춰진 내부 여건이 장점이지만, 서문시장에서 거리가 멀고 주차빌딩을 다른 지구 상인들과 함께 써야 하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화재 피해 상인들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대책회의를 열어 대체 상가 선정에 대한 의견을 모아 중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2주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 감식결과가 밝혀지는 대로 전소된 서문시장 4지구 건물은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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