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촛불집회] “촛불은 바람 불면 옮겨 붙어”...김진태 의원 등 규탄 목소리

입력 2016-11-19 21:42 수정 2016-11-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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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4차 촛불집회가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광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4차 촛불집회가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광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가 19일 전국 단위로 확산돼 진행되고 있다.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된 박 대통령 옹호 발언에 대한 반발로 각종 패러디가 등장했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에서는 보수단체 및 일부 여당 의원의 이번 사태 옹호론을 풍자하는 구호가 잇따랐다. 특히,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한 비판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촛불은 바람 불면 옮겨 붙는다”는 구호로 김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춘천시 로데오사거리에서는 주최 측 추산 7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해 박 대통령과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4차 촛불집회는 서울과 지방 55개 지역에서 '모이자! 광화문으로! 밝히자! 전국에서!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으로 전개됐다. 주최 측 추산 서울 60만 명, 전국 95만 명이 모였으며 현재까지 큰 충돌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경찰의 율곡로 행진을 불허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의 집행 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에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광화문 누각 앞을 지나는 율곡로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의 행진이 허용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02개 중대 1만6000여 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광화문, 서울역 광장 등에 집중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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