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트럼프 쇼크’에 급락 마감…닛케이 5.4%↓

입력 2016-11-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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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9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4% 급락한 1만6251.5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4.57% 떨어진 1301.1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급락했다. 이날 오전 한때 닛케이225지수는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당선 기대감에 1.5%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는 최대 경합지인 플로리다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등 주요 경합지에서 클린턴 후보에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6분 기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점치는 트럼프 승리 가능성은 95%에 달한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3.12% 하락한 101.88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재무성 관계자의 구두개입에도 엔화 강세는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BOJ)은 이날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후지토 노리히로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의회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한다면 그는 자신이 하고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결과에 리스크 오프 성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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