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투위너, 농어촌 브랜딩으로 신소득 창출 앞장

입력 2016-11-04 09:09 수정 2016-11-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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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산수유마을 소득 향상 일등공신…6차산업으로 새로운 기회 발굴

정부가 농업농촌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6차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이천의 한 마을이 6차 산업을 통해 소득을 끌어올려 주목받고 있다. 6차 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경기도 이천의 산수유마을은 최근 산수유 차 세트 상품을 기획·개발해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월 500만 원 이상 판매되는 히트상품으로 탈바꿈했다. 이 마을은 그동안 산수유를 활용한 생산(1차산업), 2차(가공산업), 체험과 축제(3차 산업)을 진행했지만, 디자인과 마케팅, 판로를 개척하는 데 한계를 겪었다.

산수유마을의 6차 산업 성공 배경에는 소셜 브랜딩 대항사인 ‘마이너투위너((MINOR TO WINNER)’와의 협업이 있었다. 마이너투위너는 2015년 1월 설립된 소셜 브랜딩 대행 스타트업 기업이다. 농어촌 지역 상품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브랜딩과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너투위너는 젊은 감각으로 브랜딩 혁신을 이뤄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기획으로 이천 산수유 마을의 상품을 한국증권금융 납품으로 연결시켜 산수유 마을의 소득 개선에 기여했다. 이 밖에 △전남 순천시 월등면 복숭아 축제기획 △세종시 해밀농장 컨설팅 △파주시 쌀·인삼·콩 매체 홍보전략 기획 △산청군 청정골 지리산 산청 브랜드인 지리산맘스 브랜드 디자인 등 다양한 브랜딩과 마케팅 대행으로 농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이랜드 등 대기업과의 협업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와 논의중인 ‘농촌유랑단’은 전국 각지의 청년들로 구성된 단원들은 지역자원을 찾아 그 가치와 이야기를 브랜드 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각 지역과 제품의 특성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개별 상품을 개발, 이랜드와 공동 브랜드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마이너투위너는 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경제성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수의 영세지역을 발굴하고 특화된 브랜딩과 마케팅을 개발해 확장·적용할 방침이다. 이어 지역축제,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농어촌 지역 기반 연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지역상품을 수출 상품으로 발전시켜 정부, 기업, 시민사회, 농어촌 지역사회를 통합적으로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람 마이너투위너 대표는 “시장개방과 고령화, 농가인구 감소 등으로 농어촌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6차산업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가치 회복 등 농어촌을 희망이 가득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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