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캐나다 최대규모 검사센터에 소화기 감염증 검사제품 공급

입력 2016-10-24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각국에서 제품의 우수성 입증…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해 나갈 것

씨젠이 캐나다 최대 검사센터에 소화기 감염증 검사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등 북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씨젠은 캐나다 현지법인인 씨젠 캐나다(Seegene Canada, Inc.)가 캐나다 대형검사센터인 라이프랩스와 소화기 감염증 검사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금액은 한화로 약 60억 원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소화기 감염증 검사제품인 ‘올플렉스 GI-패러사이트 패널(Allplex™ GI-parasite panel)’다. 올플랙스 GI 제품은 설사증, 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25개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병원체에 대한 동시다중 (멀티플렉스) 검사가 가능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제품이며, GI-패러사이트 패널은 이 중 람블편모충(Giardia Lamblia)을 포함한 6개 주요 기생충 병원균을 한번에 동시 검출하는 제품이다.

기존의 소화기 감염증 검사방법인 배양법, 현미경 검사, 면역검사 등은 검사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고, 숙련된 의료진이 필요하며, 한가지의 검사로 다양한 병원균 모두를 검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씨젠의 올플렉스 GI를 사용하면 검사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동시에 25개 병원균에 대한 대용량 검사도 할 수 있다.

또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병원체를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확하고 적절한 처방이 가능해져 소화기 감염증의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그 동안 전통적인 배양법을 사용해 왔던 전세계 소화기 감염증 검사시장이 최근 분자진단 검사법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라며 “동시다중 검사까지 가능한 씨젠의 검사 제품이 소화기 감염증 검사가 분자진단 검사로 대체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사나 식중독을 야기하는 소화기 감염증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전염병으로 매년 약 17억 명이 걸리고 있다. 관련 검사시장은 연간 1조3000억 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이다.

특히, WHO의 발표에 의하면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 5위, 영유아 사망원인 2위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약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으나 기존의 검사방법으로는 조기 진단과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씨젠은 금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라이프랩스에 추가적인 제품 공급을 예상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캐나다 대형 병원과 검사센터에 올플렉스(Allplex) 호흡기, 소화기 제품 공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국립병원 입찰 성공에 이어 캐나다 대형 검사센터 공급계약까지 성사시켰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적극적인 영업정책의 성과가 올해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의 영업성과로 인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65,000
    • +0.56%
    • 이더리움
    • 4,665,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739,000
    • +0.41%
    • 리플
    • 791
    • +1.93%
    • 솔라나
    • 229,600
    • +3.52%
    • 에이다
    • 736
    • -1.08%
    • 이오스
    • 1,210
    • +0.92%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0.19%
    • 체인링크
    • 22,060
    • -0.85%
    • 샌드박스
    • 708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