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A급 회사채… 인기 지속될지는 미지수

입력 2016-09-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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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급 회사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A급 회사채의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인 대림산업과 세아제강은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발행 목표치를 채웠다. 대림산업의 3년 만기 1000억 원어치 모집에는 3740억 원이 몰렸다. 세아제강은 600억 원어치 3년물 수요예측에서 800억 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이달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국도화학(A+), 농협손해보험(A+), 한국토지신탁(AO), AJ렌터카(A-), SK해운(A-), 하나에프앤아이(A-) 등 다른 A급 기업 중에서도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AA급 기업들의 수요예측에서는 미매각이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22일 코코본드(AAO) 10년물 1600억 원, 15년물 400억 원어치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년물에서 100억 원어치가 미매각됐다. 신한은행 신용등급은 AAA이지만 코코본드는 원금손실 위험이 반영돼 2단계 낮은 AAO등급이 매겨졌다.

E1(AA-)도 3년물 700억 원, 5년물 1000억 원어치 수요를 조사한 결과 5년물에서 800억 원의 미매각이 생겼다.

하지만 A급이 AA급보다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현상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그나마 회사 건전성이 괜찮은 곳의 A급 회사채가 순조롭게 발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AA급에 수요가 몰리는 구조적인 현상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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