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英ㆍ케이만 ‘3大 외국계’ 일제히 ‘셀 코리아’

입력 2007-08-17 15:45 수정 2007-08-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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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어 美, 케이만 가세 7월 2조4913억, 2628억 순매도 전환…외국인 수급 약화 우려 증폭

한국 증시의 ‘외국계 3인방’ 미국, 영국, 케이만군도 자금이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를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들이 단 하루를 제외하고 11일간 매도 우위를 보이는 추세 속에서 외국인 수급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계, 7월 코스피 2조4913억 최대순매도

17일 금융감독원의 ‘7월중 외국인투자자 증권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4조7331억원(결제기준)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697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이후 6월 3조4959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로 이로인해 올들어 7월까지 외국인들은 6조17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국 증시의 3대 외국인 매매세력인 영국(이하 코스피시장 7월 외국인 거래금액의 국별비중 24.9%), 미국(19.5%), 케이만군도(13.9%) 자금이 일제히 매도 공세에 나섰다.

특히 지난 6월 117억원 순매수를 보였던 미국계가 2조4913억원 국적별 최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또 전달 1조9594억원 최대 순매도 주체였던 영국계도 미국, 스위스(9296억원) 다음으로 많은 905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매도 공세를 계속했다.

◆영국, 케이만도 각각 9050억, 2628억 매도우위

이와함께 전달에 두 번째로 많은 455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던 케이만군도도 매도우위로 전환, 싱가폴(7176억원)에 이어 5번째로 많은 2628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순매수 세력은 룩셈부르크(6042억원), 라이베리아(2430억원), 아랍에미리트(1623억원), 홍콩(1333억원), 사우디아라비아(1203억원), 대만(621억원), 노르웨이(528억원) 등이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소 양상을 달리한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838억원을 순매수해 5월 665억원, 6월 1173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3인방’들의 매매 동향도 코스피시장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영국계(코스닥시장 7월 외국인 거래금액의 국별비중 25.2%)는 923억원 매수우위로 국적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영국ㆍ케이만이 순매수 주도 차별화

케이만군도(21.6%)도 영국과 룩셈부르크(831억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37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스위스(215억원), 사우디아라비아(127억원) 등의 순이다.

미국(18.7%)도 10억원 매도우위로 순매도 강도가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반면 싱가폴 자금은 620억원 매도우위로 국적별 최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어 버뮤다(274억원), 노르웨이(216억원), 홍콩(173억원), 프랑스(13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전자(4352억원), 하이닉스(1497억원) 등 IT 관련주 및 삼성카드(1112억원), 온미디어(981억원) 등을 주로 순매수했다. 하지만 POSCO(7684억원), 현대차(4147억원), 삼성증권(3766억원) 및 KT&G(3211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텍시스템(796억원), 네오위즈게임즈(572억원), 포휴먼(490억원) 등을 순매수한 반면 서울반도체(283억원), 성광벤드(228억원), 에스에프에이(222억원) 등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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