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개최’ 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 발족

입력 2016-08-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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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7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년 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 발족식과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몽골에서 열린 ASEM 정상회의에서 내년 ASEM 경제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ASEM에는 아시아와 유럽 51개국, 아세안 사무국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59%, 교역량의 65%를 차지하는 거대 협의체다. 하지만 ASEM 경제장관회의는 2003년 회의를 끝으로 13년간 열리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아셈 경제장관회의의 성공적 준비와 개최를 위해 산업부 및 관계기관을 중심으로‘아셈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을 꾸렸다. 준비기획단은 내년 회의 개최 때까지 회의 의제와 성과 발굴, 회원국과 사전 협의, 행사계획 수립ㆍ추진, 대ㆍ내외 홍보 등을 맡게 된다.

또 준비기획단 내에 연구기관, 통상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SEM 경제장관회의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도 경제장관회의 의제와 성과사업 발굴, 회원국 아웃리치 방안 등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ASEM 같은 지역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장관은 “경제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회원국 간 경제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제를 발굴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2003년 경제장관회의가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래 세계 무역·통상환경 변화를 고려한 의제 발굴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유라시아 역내 자유무역 증진,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비관세장벽 철폐 등 다양한 예상 의제를 제시했다.

2017년 한국의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 여부는 올해 11월께 몽골에서 열리는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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