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병호·오승환 “올해의 신인왕 후보”… MLB 뒤흔든 ‘박뱅’·‘끝판왕’

입력 2016-05-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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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왼쪽)와 오승환. (AP/뉴시스)
▲박병호(왼쪽)와 오승환.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후보로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캐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정규리그 일정(162경기) 중 첫 40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전망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와 오승환을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언급했다. ESPN은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마자라와 박병호 사이에서 동전전지기와 같은 과정으로 결정났다”라며 두 선수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가지 덧붙여야 할 것은 마자라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마자라는 아메리칸리그 루키 중에서 타율(0.307), 출루율(0.357) 부문 1위”라고 강조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제뷔한 박병호 역시 홈런 9개를 터트리며 맹활약하고 있지만, 이 매체는 어리고 다재다능한 마자라에게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또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으로 알레드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예상했지만, 사실 신인왕이 될 만한 후보들은 너무 많다”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코리 시거(LA 다저스),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오승환을 꼽았다. 오승환은 내야수와 선발 투수들 가운데 당당히 불펜 투수로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오승환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별명인 ‘끝판왕’에 어울리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는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는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25다. 팀내 유일하게 단 한차례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ESPN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매니 마차도, 내셔널리그 MVP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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