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재테크-기고] 어린이날 선물로 대학 등록금 통장을

입력 2016-05-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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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

▲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
▲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도 코앞이다. 대부분의 학부모가 자녀에게 줄 선물이나 용돈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 자녀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라면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이 있다. 바로 자녀의 대학교 학자금이다.

아직 자녀가 어린 데 벌써 준비할 필요가 있는지 반문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현재 우리나라 일반대학의 등록금 평균은 644만원(대학정보공시센터, 2015년 기준)이다.

우리나라 교육비 상승률과 투자수익률을 2%라고 가정할 때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준비하려면 매달 얼마 정도를 저축해야 할까? 자녀의 현재 나이에 따라서 답은 달라질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가정하면 103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 나온다. 그러나 자녀가 막 태어났다면 어떨까? 이 경우 저축해야 하는 금액은 월 13만원 정도로 내려간다. 즉 일찍 준비할수록 저축해야 하는 돈이 줄어드는 것이다. 투자수익률에 따라서도 필요 저축금액은 달라진다. 자녀 출생 시부터 학자금을 준비한다고 가정할 때 수익률을 6%로 올릴 수 있다면 넣어야 할 돈은 8만원으로 내려간다.

자녀 학자금 마련에 적합한 상품으로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들 수 있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인데, 최대 10년간 해외주식 등의 매매·평가 손익 및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

장기적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물론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가 꺼려지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는 ISA를 활용하면 된다. 이 상품은 5년간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의 200만원까지 세금을 안 내며, 200만원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받는 혜택이 있다. 투자상품에 제한이 없으므로 예금부터 주식형 상품까지 본인의 선호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녀 학자금 마련과 같은 장기 투자에서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중도에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계좌를 오래 유지하려면 통장 앞에 이름표를 달아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첫째 OO의 대학 등록금 마련 통장’ 등으로 이름을 붙여 두는 것이다. 오랜 기간 투자하다 보면 통장을 해지하고 싶은 유혹도 많을 텐데, 통장 앞에 쓰인 이름표를 보면 웬만한 유혹은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중도에 계좌를 해지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위한 꿈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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