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ㆍ금융硏 등 연구기관, 올 경제성장률 4.4~4.6% 전망

입력 2007-07-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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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안정세 유지 및 中企 대출 등 금융시장 점검 필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ㆍ산업연구원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은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을 4.4~4.6%로 전망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현정택 KDI 원장 등 주요 연구기관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경제전망과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부총리와 연구기관장들은 우리 경제가 내수회복세와 수출호조세를 바탕으로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했다.

재경부는 "민간소비는 견실한 소득증가세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설비투자는 금년들어 기계류를 중심으로 1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구조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권 부총리와 연국기관장들은 건설투자와 관련,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 등의 영향으로 민간 건설투자가 저조하여 다른 부분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올해들어 공공부문의 건설투자 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특히 우리 중소기업 수출이 환율 등의 영향으로 채산성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장 다변화ㆍ제품의 질적 경쟁력 강화ㆍ매출액 극대화 추구 등의 노력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날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올해 경제전망치를 4.4~4.6%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국제유가가 상승과 수입증가 등으로 하향조정요인도 함께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시장과 관련, 연구기관장들은 최근 상용직 중심으로 고용의 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금년에 연간으로 30만명 내외의 취업자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고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기관장들은 "우리 경제는 하반기에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제안정과 성장잠재력 확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 이후 우리 경제가 잠재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중소기업 대출ㆍ단기외채 등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한ㆍ미 FTA를 우리 경제 시스템의 선진화를 가속화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한편 재경부는 관계부처 및 재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일경 '2007년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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