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조선 3사1∼2개로 줄여야… 산업 구조조정 필요"

입력 2016-03-31 1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스웨덴의 조선업 도시 말뫼에서 일어난 '눈물의 사건'을 거론하며 공급과잉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임직원을 상대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Freedom is not free, No free lunch)'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조선업 등은 업황이 사이클을 타며 어려움을 겪다가도 다시 '턴어라운드(Turnaround·업황개선)'를 하곤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패턴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며 "초과공급 산업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의 말뫼에서 일어난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되풀이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과거 조선 강국이었던 스웨덴은 한국과 중국에 밀려 조선업에서 경쟁력을 잃고 조선소들이 문을 닫게 됐다.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이 2003년 스웨덴 말뫼시 코컴스 조선소의 대형 크레인(일명 골리앗)을 1달러에 인수해 가져갈 때 말뫼 시민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항구로 몰려나왔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에 집중 보도된 바 있다.

윤 전 장관은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듀폰과 다우케미컬이 최근 합병한 사례를 들며 "조선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를 1∼2개로 줄이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산업구조 재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전 장관은 2004∼2007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하고 2009∼2011년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2: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20,000
    • -3.21%
    • 이더리움
    • 4,420,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1.39%
    • 리플
    • 2,829
    • -2.62%
    • 솔라나
    • 189,500
    • -4.73%
    • 에이다
    • 534
    • -1.84%
    • 트론
    • 442
    • -4.12%
    • 스텔라루멘
    • 315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2.33%
    • 체인링크
    • 18,300
    • -4.09%
    • 샌드박스
    • 220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