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정책 실종’ 정쟁만 있는 총선…인기투표 전락하나

입력 2016-03-22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13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의 공약 검증이나 정책 대결의 모습이 실종돼 자칫 이번 선거가 인기투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19대 총선 때도 ‘정책 없는 선거’라는 비판이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만큼 정책 경쟁이 부재한 선거는 없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다. 그만큼 여야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얘기다.

19대 총선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가 화두였다. 각당은 이같은 아젠다를 놓고 뜨거운 정책대결을 펼쳤다. 무상급식 등을 둘러싼 성장과 분배 정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 치열한 공방이 오갔었다.

그런데 20대 총선에는 이같은 공방이 보이지 않는다. 여야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몇몇 일자리 공약만 내놓을 뿐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을 위한 진지한 고민은 없고 오로지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만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슈가 없는 건 아니다. 현재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 청년실업률 장기화 등 정치권이 다뤄야할 이슈가 산재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국민의 안위 보다 자기정치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렇다고 여야가 공약을 발표하지 않는 건 아니다. 양당 정책위원회는 이따금씩 분야별 공약을 내고 있다. 하지만 설익은 아이디어만 나열하고 있다.

오는 24일과 25일 양일 간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고 31일부터 선거운동이 개시된다. 약 2주간 뜨거운 선거운동이 펼쳐질 예정이지만 결국 인물만 보는, 인물만 볼 수밖에 없는 인기투표 식 선거가 치러지게 생겼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서울 전셋값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 학교에서 월드컵 보면 안되나요? [해시태그]
  • JTBC 등 중앙그룹 5개사 회생신청, 회생2부 배당…1~2주 내 대표자 심문
  • 월드컵 무관심이라더니…오전 치킨·피자 배달 '폭증' [데이터클립]
  • 코스피, 종전 합의에 5%대 급등…8500선 회복
  • 현대차부터 BMW·지커까지…막오른 하반기 ‘신차 대전’
  • 호르무즈는 열리지만… ‘K-산업’ 손익계산서 급변 [미·이란 종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27,000
    • +3.48%
    • 이더리움
    • 2,725,000
    • +8.74%
    • 비트코인 캐시
    • 340,800
    • +12.29%
    • 리플
    • 1,870
    • +9.36%
    • 솔라나
    • 110,900
    • +9.26%
    • 에이다
    • 281
    • +11.51%
    • 트론
    • 0
    • +0.42%
    • 스텔라루멘
    • 323
    • +1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9.11%
    • 체인링크
    • 12,690
    • +7.27%
    • 샌드박스
    • 82.63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