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현장 속으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美·UAE·체코 등 해외 사업장 방문 ‘스킨십’ 확대

입력 2016-02-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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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그룹 비전을 공유하면서 고충에 대해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두산그룹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그룹 비전을 공유하면서 고충에 대해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두산그룹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경영철학 중심에는 ‘현장’과 ‘소통’이 있다. 수시로 국내외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스킨십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경영해법을 찾기 위한 행보다.

국내외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박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 방침 중 하나다. 글로벌 사업비중이 높은 두산인 만큼, 국내 사업장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국을 비롯해 사우디, UAE, 영국, 체코 등에 위치한 자회사와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현지 시장 공략 및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 회장은 중대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직접 현장에 달려가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매년 새해 첫 업무를 직원들과의 신년인사로 시작하는 것도 박 회장의 소통방식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출근 첫날부터 서울 지역 두산 계열사 사옥을 차례로 방문해 4100여 명의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그는 ㈜두산ㆍ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입주한 서울시 중구 을지로 두산타워빌딩을 시작으로 종로에 위치한 연강빌딩, 두산건설ㆍ오리콤 등이 입주한 논현동 두산빌딩,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인 서초동 교보타워 등 4개 사옥을 방문, 계단을 이용해 층을 옮기며 각 부서를 일일이 찾아가 임직원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2016년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 시작한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두산인 봉사의 날)’에는 전 세계 두산 임직원이 한 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다.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의 CEO들은 직접 행사에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펼친다. 작년 3월 행사에서 박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에 보낼 가구를 직접 제작했다. 저소득층 가정에 꼭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 전달할 수도 있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며 박 회장이 직접 만들자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또 10월 행사에는 직원들과 함께 중구 신당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안전 보행을 돕는 ‘옐로카펫’을 설치하며 늦은 시간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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