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금저축펀드 시장 대형사가 싹쓸이…KB운용 자금유입 ‘1위’

입력 2016-02-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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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금저축펀드 시장에서 대형 운용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펀드 시장에서 중소형사의 영역 확대가 돋보였던 것과 비교된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펀드 시장에서 가장 자금 유입 규모가 컸던 자산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다. KB자산운용의 지난해 설정액 규모는 5095억원으로 2014년 말(1845억원) 대비 3250억원 늘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말 기준 설정액이 1조4647억원으로 전년보다 3035억원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에도 한 해 동안 2277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연금저축펀드 시장 전체 자금 규모는 7조7289억원으로 전년보다 35%(1조9869억원) 확대됐다. 늘어난 투자자금 중 절반에 달하는 규모가 3개 운용사로 쏠린 것이다.

지난해 펀드시장 전체에서는 메리츠자산운용, 라자드코리아운용 등 중소형 자산운용사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지만 연금저축펀드에서는 투자 분야별로 신뢰도가 높은 대형사의 성적이 돋보인 것이다.

KB자산운용에서는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KB연금가치주전환형펀드에 1366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펀드 라인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채권펀드, 아시아주식펀드 등에서 자금이 크게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펀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고 인덱스펀드도 인기를 끌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연금저축펀드는 투자기간이 다른 펀드에 비해 길어서 장기수익률이 뛰어난 대형사 위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펀드 사후관리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 상품이 인기”라고 분석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지난해까지는 퇴직연금 시장에 전 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며 “올해는 상품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연금저축펀드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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