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식탁물가 비상… 풀무원, 두부ㆍ달걀 판매가격 인상

입력 2016-01-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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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연말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이 큰 소주와 맥주, 음료 등의 가격이 모두 인상된 가운데 새해 들어 식재료도 들썩거리고 있다.

풀무원은 36개 두부 제품 가격을 평균 6.4%, 5개 달걀 제품 가격을 평균 3.9%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7일 자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의 소비자가에 반영됐다.

국산콩 두부 '느리게 만든 한모'(360g)는 기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인상됐다. 달걀 '하루에 한알'(15구)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3.6% 올랐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 2011년 두부 등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7% 올렸으며, 이후 지난 2013년말 달걀 제품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짜장면, 핫도그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풀무원은 "원자재와 포장재 가격 인상분과 최저임금 및 4대 보험료 인상분 등을 적용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국산 대두 가격 및 응고제 납품 단가가 평균 12.8% 인상됐고, 백태 유통 가격은 2013년 대비 20.9%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표적인 서민 품목인 소주와 맥주값이 오른 가운데 두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풀무원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연쇄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업체인 CJ와 대상 등은 아직 가격 인상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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