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수건 짜내는 불황형 흑자…기업 대외경쟁력 '비상'

입력 2016-01-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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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폭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면서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기업의 대외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래픽=연합뉴스)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면서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기업의 대외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래픽=연합뉴스)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면서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기업의 대외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를 보면 작년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폭은 전월(10월) 91억2000만 달러보다 2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1년 전인 2014년 11월(107억6000만 달러)보다는 13억6000만 달러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지속했다. 45개월째 흑자를 이어오면서 매달 최장 흑자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 1∼11월 경상수지 흑자만 979억9000만 달러. 연간 누적액 1000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면서 생긴 일종의 기저효과다. 기업의 장기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도 여기에서 나온다. 이른바 '불황형 흑자'인 셈이다.

수입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투자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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