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하는 4년제 대학 재학생 더 는다…IPP형 일학습병행제, 내년 25곳으로 확대

입력 2015-12-0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까지 60개 대학 확산 목표…인문사회・예체능 계열도 포함

재학생들이 최대 10개월 동안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대학교가 내년에 25곳으로 늘어난다. 오는 2017년에는 60개 대학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대학생의 현장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대학과 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4년제 대학 단계의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고용부는 내년 25개 대학(약 3750명)으로 IPP 일학습병행제 도입을 늘리고, 2017년까지 60개 대학(약 1만명)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숙명여대, 동의대 등 13개 대학이 선정돼 현재 마케팅, 경영지원, 설계 및 생산기술 등 전공 관련 분야의 652개 기업에서 1378명의 학생들이 장기현장훈련을 받고 있다

고용부는 또 이들 13개 대학 중심으로 이공・상경계열에서 인문사회・예체능 계열까지 확대해 인문계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교육과 연계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실무경험을 얻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 훈련제도다. 이번 사업에 새로 선정되는 대학은 내년부터 연간 10억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지원을 받은 후 중간 성과평가를 거쳐 3년을 추가로(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내년 150명 이상 재학생에 대한 현장훈련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난 3월 13개 시범대학 공모 당시에는 ‘재학생 일학습병행제’ 참여 대학만을 모집했지만 이번 공모에서는 재학생과 함께 ‘재직자 일학습병행제’ 참여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통합심사・지원도 확대된다.

공모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들은 오는 22일까지 사전접수를 마치고 다음달 14일까지 35개 이상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달 15일 사업설명회와 서면・발표심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중 15개 내외의 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일학습병행제가 재학생단계로 본격 확대됨에 따라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학생의 노동시장 조기진입과 실무능력 향상 등을 통해 청년의 취업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4,000
    • -0.15%
    • 이더리움
    • 5,051,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0.58%
    • 리플
    • 693
    • +2.06%
    • 솔라나
    • 204,100
    • -0.83%
    • 에이다
    • 585
    • -0.68%
    • 이오스
    • 936
    • +0.1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1.55%
    • 체인링크
    • 20,950
    • -1.83%
    • 샌드박스
    • 54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