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골프 CF “혹시 이 골프장 아세요?”

입력 2015-09-23 10:13 수정 2015-09-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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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사랑이 출연한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CF 장면. 촬영 장소는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이다. (와이드앵글)
▲배우 김사랑이 출연한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CF 장면. 촬영 장소는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이다. (와이드앵글)

“어! 이 골프장 어디지?” TV 속 골프 CF에 시선이 멈췄다. 분명 낯이 익은 골프장이다. 하지만 수차례 반복해서 시청해도 떠오르는 코스가 없다. 골프 마니아라면 이 같은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듯하다. 골프 CF의 주요 배경인 골프장은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골프장이 맞을까. 알고 보면 CF 속 코스는 평소 골퍼들이 즐겨 찾는 골프장이 대부분이다.

개그맨 이경규와 가수 이하늘, 홍진영이 모델로 등장하는 스크린골프 티업비전은 지난달 초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촬영했다. 연예계 열혈 골퍼 3인방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이 CF는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캘러웨이골프의 여성전용 클럽 필리는 지난 8월 경기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에서 촬영했다. 모델 출신 배우 차서린이 클럽하우스에서 복장을 점검 후 필드에 나가 티샷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18m 나갔잖아. 언제 18홀 칠래?”, “그냥 삽으로 파세요”, “지스윙에서 연습하고 오랬잖아!” 배우 김수미가 캐디로 분해 골퍼들에게 거침 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화제의 CF 지스윙은 충북 진천의 크리스탈카운티CC에서 촬영했고,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고진영(20ㆍ넵스)의 골프웨어로 유명한 와이드앵글은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골프장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과 다니엘 헤니가 등장하는 이 CF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탁 트인 코스가 이국적 정취를 자아낸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지난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강원 홍천의 블루마운틴CC에서 촬영했다. FW 시즌을 맞아 제작된 이 CF는 프로골퍼 김병준(33), 김도훈(26ㆍ신한금융그룹)이 티샷 후 페어웨이를 걷는 장면이 연출됐다.

국산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은 최근 영업을 중단한 경북 김천의 베네치아CC에서 비공인 볼 뉴 마그마 CF 촬영을 진행했다. 볼빅 관계자는 “촬영이 장시간 진행되는 만큼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찾다 베네치아CC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브랜드는 CF 촬영을 위해 해외 로케이션을 선택한다. 프로골퍼 허윤경(25ㆍSBI저축은행)의 “Are You HONMANIA?(아 유 혼마니아?)”라는 멘트가 인상적인 혼마골프가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는 올해 1월 태국의 로얄잼스 골프장에서 혼마 투어월드 TW 727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김성남 혼마골프 본부장은 “한겨울엔 국내에서 푸른 잔디를 연출할 수 없는 만큼 따뜻한 태국으로 정했다. 촬영 전 세 가지 콘셉트를 생각했는데 태국 골프장이 가장 이상적으로 부합했다. 특히 콘셉트 중 하나였던 티잉그라운드에서 바라본 안개낀 코스는 태국 골프장만한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gol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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