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타려다…팽목항서 승용차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여성 3명 사망

입력 2015-07-26 01:03 수정 2015-07-2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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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5일 오전 9시 33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여성 4명이 타고 있던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탑승자 1명은 다행히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물에 빠진 차량에 있던 나머지 3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 여성들은 진도 관매도를 가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팽목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서울 거주자로 부부동반으로 이날 진도를 찾았다. 사고 당시 남편 3명은 매표소에, 부인들은 차량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차량은 매표소 인근에서 이동 중 갑자기 해안도로의 추락 방지용 구조물을 뚫고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바다 쪽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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