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도 뚫려'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동선 비공개 이유는?

입력 2015-06-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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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방 조치 완료… 영세업소 피해 최소화"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마포구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지역 메르스 확진환자는 42명으로 전날에 비해 2명 늘어났다. 이중 사망환자는 4명이며, 퇴원환자는 3명이다. 확진환자는 마포구와 동대문구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이중 마포구는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현황 기자설명회에서 "마포구 확진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 후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고, 1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설명했다.

서울시는 해당 확진환자의 번호와 상세 동선 등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보건기획관은 "서울시는 메르스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지만 소형 마트, 미용실 등 영세업소는 추가 감염 위험이 완벽하게 차단됐을 경우 굳이 공개하지 않아야 이들 업소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가 35번 환자가 방문한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위치한 식당 '두끼'를 공개한 것과 이번 조치가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식당 공개 후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면서 "영세업소 이름을 공개해서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면 그렇게 하는게 맞지만 이미 소독 등 예방 조치가 끝났는데 이름을 공개해서 업체에 피해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서울시는 메르스가 병원 감염으로 전파되는만큼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 명칭은 반드시 공개한다는 원칙이다.

한편 서울시는 2467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중 격리대상자는 1877명, 능동감시대상자는 5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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