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용준형과 작업? 유쾌했고 아이돌 편견 깼다"

입력 2015-03-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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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가 비스트 용준형과 작업이 아이돌의 편견을 깨고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타이거JK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열린 MFBTY 음감회에서 “처음부터 아이돌 래퍼와 작업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대중은 힙합퍼가 아이돌 멤버와 작업한다는 것에 의견이 갈린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서 더 그런 벽을 허물고 싶어서 비스트 용준형에게 함께 작업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타이거JK의 제안에 용준형은 3주간 고민을 거듭했다.

타이거JK는 “용준형에게 서로 선입견을 버리자고 했다. 용준형은 곡 해석이 빠르고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 나와서 즐거웠다. 많은 피처링 아티스트 중에 용준형의 도움이 컸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타이거JK는 용준형이 만든 ‘렛 잇 고’는 이런 색깔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타이거JK는 “‘렛잇고’는 기존에 갖고 있었던 음악 색깔과 다르게 나왔다. 용준형의 센스가 묻어나 색다르게 바뀌었다”며 “저와 윤미래, 비지 모두가 용준형과 작업하면서 배운 점도 많았다. 신선했다”고 말했다.

MFBTY의 앨범명 ‘원다랜드’는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원다랜드’는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MFBTY의 앨범이라는 것과 유명한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증폭됐다.

이번 앨범에 피처링은 전인권을 비롯해 실력파 힙합 뮤지션 도끼, 윈디시티의 김반장, 일렉트로닉 듀오 EE, 차세대 디바 손승연, 프로듀서 아이돌 랩몬스터(방탄소년단), 용준형(비스트), 주목받는 신예 디노-제이(Dino-J) 등이 참여했다.

무엇보다도 타이거JK-윤미래의 아들 서조단 군이 직접 만들고 노래까지 한 트랙 ‘방귀 댄스(Dance)’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타이거 JK는 “아들이 '방귀 댄스'의 제목이 안 좋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스타일도 덥스탭으로 바꿔달라고도 했다. 지금 삐쳐있다”고 말했다.

이번 MFBTY의 정규앨범 ‘원다랜드’에는 총 16트랙이 실린다. 이에 타이거 JK는 “원래 싱글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일이 커져서 정규 앨범까지 나왔다”며 “랩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장르를 파괴하려고 했다. 다양한 뮤지션의 작업으로 오히려 많이 배웠다”고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MFBTY는 지난 1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의 모습으로 완성된 5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기묘한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세 사람의 모습이 특징 있게 그려졌으며, 그림자처럼 빠르게 스쳐가는 ‘헬로(HELLO)’, ‘해피(HAPPY)’라는 단어가 이번 컴백의 키워드인 듯한 인상을 줬다.

한편, MFBTY의 ‘원다랜는 오는 19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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