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논란’ 탈북자 신동혁 “숨길 수 없다는 것 알았지만 망설였다”

입력 2015-0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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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운동에 미칠 악영향 우려에 오류내용 밝히지 못해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증언을 담은 자서전의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고백해 논란을 일으킨 탈북자 신동혁 씨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 씨는 오류를 시인하며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더는 그것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망설였다 그것을 밝혔을 경우 북한 인권운동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친구들이 우려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앞서 신 씨는 자서전 집필자인 블레인 하든을 통해 ‘혼란스러울 상황을 만들어 죄송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국제무대에서 북한의 인권탄압 실상을 증언해온 그는 자서전 ‘14호 수용소 탈출’에서 자신이 13세 때 수용소를 탈출했다가 다시 잡히고 나서 고문을 당했다고 밝혔으나 다시 20세 때의 일이었다고 증언을 번복했다. 또 탈출을 계획하던 어머니와 형을 감시자들에게 고발했던 일은 14호 수용소가 아닌 주변 18호 수용소에서 있었던 사건이라고 정정했다.

지난 18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현 시점에서 나는 정치법수용소를 철폐하고 (북한의) 억압받는 주민들에게 정의를 가져다주기 위한 노력과 사업을 지속할 수도 지속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북한 인권 운동을 그만둘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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