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2014 우리사회 모습은 어떨까…양극화 심화

입력 2014-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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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사회 모습은 어떨까요. 사회양극화는 점점 더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주40시간제(주5일제)를 적용받지 못해 이들 근로자에게 주5일제는 먼나라 얘기입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를 보면 지난해 주40시간제 도입비율은 66.4%로 임금근로자의 33.6%는 주40시간제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 규모에 따라서는 5인 미만 25.7%, 5~9인 46.4%, 10~29인 70.5% 등으로 나타나 규모가 작은 영세사업체일수록 주40시간제 적용비율이 낮았습니다.

사회양극화 문제는 자녀 교육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스스로 공부를 하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소년의 내재적 학습동기는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2011년 초등학생의 경우 소득 1분위 가정 학생의 내재적 학습동기는 2.66점으로 보통에 미달하는 수준을 나타낸 것과 달리 소득 4분위와 5분위는 각각 2.88점, 2.90점으로 보통이상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또 다문화가정의 학생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이 학생들의 취학률은 전체 취학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국제적으로도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학습동기가 높지만 일본이나 한국은 이런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득 상위 20%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하위 20%보다 약 7배 많은 것으로 조사돼 양극화 해소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울한 조사치도 나왔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취업, 단체활동 등 사회적 활동이나 사회적 지원이 거의 없는 ‘고립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약 15명은 거의 고립 상태에 있으며, 11명은 사회활동이나 일상ㆍ재정ㆍ심리적인 지원이 전혀 없는 완전고립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2014 사회동향]임금근로자 33%는 ‘주5일제 남얘기’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717

2.[2014 사회동향]부모 교육수준ㆍ소득 높을수록 자녀 학습동기 높아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718

3.[2014 사회동향]10명 중 7명 스마트폰 이용…3년만에 20배 이상 증가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742

4.[2014 사회동향]65세 이상 노인 4명중 1명 ‘고립상태’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747

5.[2014 사회동향]’아내가 버는 돈’ 1.8%p 늘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759

6.[2014 사회동향]이혼남ㆍ이혼녀 집단 흡연율 가장 높아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791

7.[2014 사회동향]고소득층 해외여행 비용 저소득층의 7배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805

8.[2014 사회동향]男 64.3%ㆍ女 41.7% “가정보다 일이 우선”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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