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 92% 가결

입력 2014-12-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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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과 관련해 채권단 최종 결정을 앞둔 금호타이어의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실제 파업으로 돌입할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파업 가결이 채권단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2~3일 이틀간 광주,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의 92.7%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988명 중 2879명이 참여해 277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최근까지 실무교섭을 포함해 모두 26차례의 협상을 벌였으나 사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이번에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다음 주 쟁의대책위와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와 파업 수위 등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임금 9.6% 인상, 임금 삭감분 환원, 임금 반납분 환원, 성과금 65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격려금(150%+100만원) 지급, 임금 반납분 내년 환원, 정년 연장과 함께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아직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라는 제한된 상황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제안이라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워크아웃 기간 감내한 고통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수용불가로 맞섰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해의 경우 파업하지 않았으나 워크아웃 기간인 2011년과 2012년에는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채권단은 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졸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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