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인턴·알바]인턴십 성공하려면, ‘묻지마’ 지원은 No… 채용전제형 기업 노려라

입력 2014-1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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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마음으로 적성·전공 관련… 능동적으로 사내 인맥 쌓고 업무·역량과 ‘궁합’ 따져라

인턴십은 취업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스펙 중 하나이다. 신입 채용 시 실무 능력 검증을 중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인턴은 구직자들이 거쳐야 할 하나의 통과의례가 됐다. 특히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인턴을 모집하는 기업은 신입 모집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바늘 구멍을 뚫고 인턴십 기회를 얻었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그 순간부터 새로운 시험이 시작된다. 인사담당자들과 취업에 성공한 이들에게 성공적인 인턴 생활을 위한 알짜배기 팁을 들어봤다.

△‘묻지마’ 지원 대신 미래를 내다보자

인턴 경험을 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자신의 흥미, 성격, 전공 등을 고려해 이와 관련 있는 직무 및 업종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인턴 기간 중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정규직 전환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들은 진로와 관계 없는 분야에서의 인턴 경험은 목표의식 부족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무작정 경험을 쌓기보다는 자신이 지원하려는 분야에 맞는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다 같은 인턴십이 아님을 명심하자

인턴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부여해 실무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단순 사무보조 인력으로만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기업에 따라 인턴 채용의 목적 및 운영 방식에 차이를 보이는 만큼 지원 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채용전제형 인턴의 경우 인턴십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에게 적합하다. 반면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더라도 주요 직무를 미리 경험해 본인의 적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턴십도 있다.

△인턴이 아니라 ‘신입사원’이란 생각을 갖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실수는 자신을 ‘인턴일 뿐’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인턴은 지원할 때부터 근무할 때까지 항상 ‘내가 계속 근무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을 갖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고, 더 많은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도 얻게 된다.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인턴에게 처음부터 중요한 일을 맡기는 회사는 없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만한 업무가 아니더라도 불평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인턴다운 젊은 열정과 패기를 어필하자. 또 현재 주어진 업무를 통해 회사의 업무처리 절차나 방식 등을 파악하고, 선배 직원들의 업무 태도, 직장 예절 등을 보고 배우며 조직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실력은 물론 인맥도 쌓자

인턴십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자신의 역량에 따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인턴 사원을 평가하는 사람은 일을 가르쳐 주고 함께 근무하는 선배 사원인 만큼 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면 그만큼 유리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실한 근무태도는 물론 실무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쌓은 사내 인맥은 정규직 전환에 성공할 경우 회사 생활에 빠르게 잘 적응하며 능력을 발휘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급정보’를 몸으로 익혀라

직접 근무하면서 체득한 기업의 정보는 지인, 취업 커뮤니티, 기사 등으로 접하는 기업의 단편적인 모습보다 훨씬 유용하다. 꿈에 그리던 기업이라도 막상 업무가 자신의 적성과 동떨어져 있거나 조직문화가 맞지 않을 수 있다.

구직자는 인턴십을 자신이 선택한 직무와 지원한 기업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시간으로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인턴십 끝에 이 기업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곳이란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도, 그 점을 알게 됐다면 충분히 값진 시간을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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