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 양키스 전설 데릭 지터에게 배울 수 있는 3가지 투자 교훈은?

입력 2014-10-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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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노리지 마라ㆍ시장 약세에 두려움을 느끼지 마라ㆍ균형을 유지하라 등

▲올해 은퇴하는 뉴욕 양키스 간판선수 데릭 지터. 블룸버그

전설로 남은 뉴욕 양키스의 간판선수 데릭 지터에게 배울 수 있는 투자 교훈이 이목을 끌고 있다.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 3465번째 안타를 치며 퇴장하는 순간까지 전 세계 야구팬을 열광케 했던 지터의 ‘한 수’는 무엇일까.

무작정 홈런(대박)만 노리지 마라, 시장 약세를 두려워하지 마라, 균형을 유지하라 등 지터에게 배울 수 있는 3가지 투자교훈이 있다고 최근 CNN머니가 소개했다.

지터의 커리어를 보면 야구에는 홈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터는 연평균 홈런이 13개에 불과했으며 만루홈런은 그의 20년 커리어에서 딱 1개만 기록했다. 그러나 지터는 커리어 내내 안타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이것이 그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이유 중 하나다.

지터처럼 꾸준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도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지속적인 안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CNN머니는 강조했다.

사실 투자의 세계에서 홈런을 노리다가 역풍을 맞는 경우는 흔하다. 예를 들어 지난 2011년 말 대형 가전 소매업체 라디오셰크 주가가 역사적으로 낮은 10달러 수준인 것에 주목했던 투자자들은 불행히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최근 라디오셰크 주가는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거들에게 가을(the fall, 시장 약세)은 두려운 계절이다. 정규 시즌 162경기를 아무리 잘했던 선수라도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의 실수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이다. 투자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1987년 블랙먼데이 등 증시 대폭락의 시기는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터는 이런 압박을 이겨내고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얻었고 2001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는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CNN머니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가 264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변동성 짙은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지터와 같은 평정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마지막 교훈은 ‘균형을 갖춰라’이다. 지터가 훌륭한 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투수들이 하나의 전술에 의존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터는 투수가 안쪽이나 바깥쪽 어느 쪽으로 공을 던지든 깔끔하게 쳐냈다. 이에 투수들은 예측 가능한 타법을 지닌 다른 강타자보다 지터를 상대하는 데 더 어려움을 느꼈다. 이처럼 투자자들도 지터와 같은 균형감각과 다양한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프로와 테슬라 페이스북 등 기술주들이 지금 한창 뜨고 있다고 포트폴리오를 이 부문에 올인하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고 CNN머니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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