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우크라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다우 0.25%↓

입력 2014-08-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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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잠정치보다 높게 나오고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지만 또 다시 고조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과 미국 소매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발표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이날 42.44포인트(0.25%) 하락한 1만7079.5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38포인트(0.17%) 밀린 1996.74를, 나스닥은 11.93포인트(0.26%) 떨어진 4557.6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4.2%(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4.0%)와 시장 전망치(3.9%)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건물과 설비, 연구ㆍ개발(R&D) 등에 대한 기업 투자가 앞서 집계된 잠청치 때보다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용지표도 좋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전망한 30만 건보다 개선된 것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3.3% 오른 10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0.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소매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우크라이나를 둘려싼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터키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EU)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밥 랜드리USAA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러한 지정학적 사건들은 시장에 단기적인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으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꽤 빨리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경제지표 호조가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주얼 의류 소매업체인 아베크롬비&피치는 이날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5% 가까이 급락했으며 게스도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8.79%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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