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CCTV 동일인물 여부 어떻게 확인했나

입력 2014-08-22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13일 새벽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신고접수 약 1시간 50분 전인 지난 12일 오후 10시 10분께 체포 장소 인근 건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인물(빨간색 원 안).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폐쇄회로TV(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을 김 전 지검장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수창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장 CCTV에는 김수창 전 지검장이 사건 당일인 12일 오후 11시 32분부터 11시 52분까지 20분간 제주시 중앙로 왕복 7차선 도로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음란행위를 한 곳은 모두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100∼200m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CCTV 영상에 찍힌 남성과 김수창 전 지검장의 소지품, 얼굴형, 신체, 걸음걸이 등 특징이 비슷하고 하나의 동선을 이루는 점, 비슷한 특징을 갖는 다른 인물이 관찰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동일 인물이란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신고내용과 인상착의가 동일한 김 전 지검장이 순찰차를 보고 바지 지퍼를 올리며 장소를 이탈하자 현행범 체포하게 됐다는 현장 출동 경찰관의 진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수창 전 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수창 전 지검장은 경찰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83,000
    • -1.28%
    • 이더리움
    • 4,661,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2.33%
    • 리플
    • 730
    • -2.28%
    • 솔라나
    • 197,200
    • -3.38%
    • 에이다
    • 658
    • -2.37%
    • 이오스
    • 1,130
    • -3.09%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0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2.54%
    • 체인링크
    • 19,750
    • -3.99%
    • 샌드박스
    • 641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