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국서 14년 만에 첫 게임콘솔시장 진출…‘엑스박스 원’ 9월 출시

입력 2014-04-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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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외국기업으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게임 콘솔 ‘엑스박스 원(Xbox One)’을 판매하게 됐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회사는 오는 9월부터 중국 미디어기업인 베스TV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MS의 중국 진출은 당국의 규제 완화로 가능했다. 중국은 세계 3위 비디오 게임 시장이지만 그간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문화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엄격하게 규제해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외국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게임업체가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서 생산한 게임 콘솔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실상 14년 만에 게임시장의 빗장을 푼 셈이다.

이에 따라 MS를 시작으로 닌텐도와 소니 등 글로벌 게임기 제조업체들도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MS는 엑스박스 원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중국 판매 가격은 다른 시장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부진한 엑스박스 원 판매에 중국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도 주목된다.

MS는 4월 중순 기준으로 엑스박스 원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700만대 이상 판매했다.

유스프 메흐디 MS 엑스박스 마케팅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은 “중국 시장 진출은 기념비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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