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Tcs, 화장품 가게 낸다

입력 2014-03-14 08:50 수정 2014-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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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회사 KT가 화장품 소매업종에 진출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의 자회사 KTcs는 화장품 도·소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KTcs는 지난 2001년 KT의 114번호안내서비스 사업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현재 KT 컨택센터, 오픈마켓 컨택센터, 114 전화번호 안내사업, 유통사업 등 진행하고 있다.

KTcs는 올 상반기 중으로 화장품 소매점포를 내기로 하고 복수의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cs는 지난해부터 홍콩 내에서 ‘한류화장품’으로 유명한 ‘미오기’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이에 화장품 사업을 유통에서 직접 판매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KTcs는 점포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화장품 브랜드가 미오기가 될지 자체 브랜드를 만들지는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Tcs의 사업 확대는 유통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현재 KTcs가 유통부문에서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유무선통신상품이다. KT의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등을 판매하나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보급률 또한 포화단계에 접어들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즉, 화장품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유통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도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미오기 화장품 유통과 관련한 것이고, 소매업은 말 그대로 화장품 매장을 내서 판매하는 형식”이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형태는 미오기가 될 수 있고 혹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cs는 지난해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3962억원으로 3.14% 소폭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25억으로 29.04% 줄었고, 특히 4분기에는 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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