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 보잉·코스트코·MS·스타벅스…‘시애틀 포트폴리오’ 뜬다

입력 2014-0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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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증시분석가 크레이머 추천

미국 경기가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른바 ‘시애틀 포트폴리오’가 투자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CNBC가 보도했다.

CNBC의 대표 증시 분석가인 짐 크레이머는 “미국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수익성이 좋은 기업 상당수가 자리 잡고 있다”며 시애틀에 소재한 기업들로 이뤄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크레이머는 시애틀 포트폴리오 추천 종목으로 보잉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최근 보잉이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이전했으나 보잉의 대규모 공장은 여전히 시애틀에 자리 잡고 있다.

C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매드머니’(Mad money) 진행자 크레이머는 보잉이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보잉이 다우지수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을 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보잉이 여전히 항공업계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소재한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 주목했다. 그는 “코스트코는 그간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최고·최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월마트가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부진을 겪을 때 회원제도와 창고형 할인판매 방식을 내세워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본사가 모두 시애틀에 있는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도 크레이머의 관심을 끌었다.

크레이머는 “MS의 운영체제(OS) 윈도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태블릿PC 서피스(Surface)와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를 합치면 회사의 성과는 엄청나다”면서 “지금과 같은 혼란을 겪지 않았다면 회사의 주가는 2배 가까이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현재 스티브 발머 현 CEO를 이을 차기 CEO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크레이머는 시애틀 소재 기업 가운데 스타벅스도 눈여겨볼 만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차(茶) 전문점 티바나(Teavana)를 6억2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티바나 인수는 탁월했다”면서 “티바나를 통해 스타벅스는 ‘신선한’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특히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가 돈을 많이 버는 CEO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경영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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