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대형 세단 다양화로 수입차 대응 나서

입력 2014-01-27 09:26 수정 2014-01-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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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확대ㆍ신 준대형 세단 ‘AG’ 출시 예고

▲기아자동차의 'K7'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현대기아차가 중대형 세단의 출시 모델을 다양화하면서 국내에서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설 계획이다.

27일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준중형 부문에서 ‘아반떼·K3 디젤’을 선보인데 이어 디젤 모델을 중형차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 중 ‘그랜저 디젤’과 ‘K7 디젤’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기아차는 향후 ‘쏘나타’와 ‘K5’의 디젤 출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확대된다. 현대차는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LF쏘나타’를 가솔린 모델로 내놓은 뒤 연내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새로운 차급의 신형 세단도 나온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틈새를 메울 신형 준대형 세단인 ‘AG(프로젝트명)’를 3분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AG에는 270마력 3.0ℓ와 294마력 3.3ℓ 직분사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가 중형차 이상의 차종을 넓히는 것은 수입차의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지난 한 해 수입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의 ‘520d(8346대)’, 메르세데스 벤츠의 ‘E300(4926대)’, ‘E220 CDI(4450대)’, 폭스바겐의 ‘파사트 2.0 TDI(3968대)’로 1위부터 5위까지 중 4개 차종이 중형 세단이다.

시장 수요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중형차로 옮겨오는 것도 현대기아차의 중형부문 공략 강화의 이유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중형차가 22만1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3.7%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SUV는 올해 28만4000대가 팔려 전년 대비 0.2% 판매가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중형차 이상에서 신차를 쏟아내는 것과 관련해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의 역할도 주목되고 있다. 김 실장은 올해도 현대차가 내놓을 다양한 중형차의 시장 공략 전략을 세우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형차의 다양화와 함께 친환경차의 강화가 현대기아차의 주요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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