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친구' 문희준, 북한 탈북아이들에 굴욕당해 "내 존재 모르면서 missA 수지 알더라"

▲사진=뉴시스

문희준이 북한 탈북아이들에게 굴욕을 당했다.

문희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에서 K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별친구'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녹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문희준은 "내가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는 편이여서 북한아이들이 이름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했는데 저에 대해서 전혀 모르더라"며 "처음에는 연예인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missA 수지를 알더라. 저만 모르는 거였다"고 굴욕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문희준은 "아이들이 춤을 출 수 없을 것이라고 놀렸다. 나의 춤실력을 못믿어해서 춤을 잠깐 보여줬다"며 "낸시집 마루에서 춤을 췄다. 그때부터 아이들이 저를 믿기 시작하고 잘 따랐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친구'는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은 13~18세의 탈북 청소년과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아역스타가 만나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로 우정을 쌓아나가는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사춘기 남북한 청소년들의 순수한 만남을 통해 웃음과 재미, 공감과 감동 코드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아역스타에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아역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현수와 이민호-권상우-장혁의 어린 시절부터 사극의 굵직한 연기까지 도맡아 소화해내는 채상우, 강원동-김현중-천정명-이종석 아역으로 눈길을 끈 남다름, missA 수지를 능가하는 춤 실력를 가진 낸시가 출연한다.

윤손하와 고주원, 문희준이 특별한 선생님으로 분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별친구'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5시 KBS 2TV에서 첫 방송 된다. 2회는 2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