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 “ELW 및 FX마진 유동성 개선 쉽지 않을 것”

입력 2014-0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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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자본시장연구원 )

“올해 KOSPI200 선물·옵션, KTB 국채선물 등의 장내파생상품, ELS·DLS, 장외파생상품 등 시장은 지난해보다 긍정적이나 ELW 및 FX마진 시장은 유동성 증가가 어려울 것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파생상품실 연구위원은 15일 서울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4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세미나의 ‘자본시장 동향 및 전망: 파생상품시장’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연구원은 장내파생상품 시장에 대해 “대표상품인 KOSPI200 선물·옵션의 거래대금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거래개설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다”며 “주된 원인은 2012년 옵션 승수 인상 및 2013년 우정사업본부의 프로그램매매 거래세 부과 등 규제 강화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변동성 상승이 예상되고 VKOSPI 선물 도입 등 거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13년보다 유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파생결합증권 및 FX마진 시장의 경우, ELS·DLS 시장과 ELW와 FX마진 시장의 전망이 상반됐다.

그는 “ELS·DLS 시장은 발행회사의 신용위험 부각으로 과거 꾸준한 성장세와 달리 지난해 발행금액이 소폭 둔화됐다”며 “그러나 올해는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지난해 ELW와 FX마진 시장은 지난 2012년 실시된 규제 조치로 거래가 매우 위축됐으며, 규제 개선 없이는 유동성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그는 “ETN, ETC 상품이 도입되는 등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의 거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외파생상품 시장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올해 중앙청산소(CCP)를 통한 IRS 청산서비스가 시작되고 증권회사간 외환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이 증권회사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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