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석 모뉴엘 대표, 아이디어 입힌 가전으로 일본 진출… 현지 언론도 주목

입력 2013-1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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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서 집중 소개 “젊은 회사지만 영업익 높아”

박홍석<사진> 모뉴엘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로봇청소기 제품력을 현지에서 인정받은 데 이어, 온쿄 등 유명 업체와 협업하면서 활동 범위를 다양하게 구축해 가고 있는 것. 이 같은 박 대표의 행보는 현지 언론도 주목할 만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박 대표를 아시아 기업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넥스트 아시아’ 코너에 집중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박 대표가 이끄는 모뉴엘에 대해 ‘아이디어를 파는 디자인 가전 메이커’라고 표현했다. 특히 “한국의 모뉴엘은 아이디어가 넘치는 디자인 가전을 다루고 있다”며 “창립은 2004년, 종업원의 평균연령은 35세 전후의 젊은 회사지만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뉴엘은 TV, 제빵기, 컴퓨터 등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디자인과 기능을 고집하면서도 가격은 LG전자와 같은 대기업 제품보다 20%가량 저렴하다”며 “특히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고 2013년 CES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모뉴엘 박홍석 대표를 '넥스트 아시아'로 보도했다. 사진제공=모뉴엘
아울러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모뉴엘이 내년에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과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언급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개발자의 감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4월 서울 소재의 본사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진 제주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모뉴엘에 대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현지법인을 구축하고 매출의 70% 이상을 미국과 중국에서 일으킬 예정”이라며 “일본과 견줄 만한 가전대국인 한국에서 규모가 아닌 질로써 반짝이는 중견기업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뉴엘의 매출 신장도는 혁신형 제품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전략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8251억원을 달성했다. 제조업체 중에서는 드물게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7~1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모뉴엘은 홈베이킹 시장에도 진출해 가전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제빵기 ‘마이 리틀 베이커리’ 와 전용 베이킹 믹스 ‘마이 리틀 베이커리 빵믹스’ 출시한 것. 이중 베이킹 믹스의 경우 일본 ‘옥세일’사와 공동으로 1년 동안 연구·개발한 고유 배합기술 노하우를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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